등록 2020-12-02 11:17:12수면비행선박 관련 사업 업황·도입 가능성 등 모색
해당 업체 내년부터 포항~울릉도 노선 취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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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울산=뉴시스] 조현철 기자 = 4차산업 시대 차세대 해양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위그(WIG)선. 2020.12.02. (사진=울산시 제공) photo@newsis.com |
[울산=뉴시스] 조현철 기자 = 울산시는 2일 오후 2시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송철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 시대의 신 해양 교통수단(모빌리티)로 떠오르고 있는 위그(WIG)선 업황 및 전망 설명회를 개최한다.
이 자리에선 위그선 기술개발 현황, 위그선 관련 지자체 동향 및 울산시 도입 가능성, 2021년 포항~울릉노선 위그선 운항 계획 등이 소개된다.
시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따른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수단 확충과 산업 및 관광 활성화의 하나로 차세대 해상운송 수단으로 부상하는 위그선에 주목하고 있다.
설명회에 참석한 아론비행선박산업(주)은 수면비행선박(위그선)의 세계 첫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.
내년부터 여객수송용 8인승 위그선을 포항~울릉도 노선에 우선 취항할 예정이다.
‘하늘을 나는 배’ 위그선은 선박과 항공기의 장점을 결합한 저비용 고효율 해양 교통수단으로 꼽힌다.
국내에선 아론비행선박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양산에 들어갔다. 시장규모는 3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.
수면비행선박으로 분류되는 위그선은 수면과 날개 사이에서 발생하는 양력을 이용해 수면 위에 뜬 채 이동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이다.
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지난 13년간 5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8인승 상용 위그선을 개발했다.
2023년 20인승, 2027년 30인승 개발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차세대 해양 교통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.
시 관계자는 “설명회를 계기로 울산의 광역교통 수단으로 도로와 철도는 물론 해양 부문 미래교통 수단까지 구축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광역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해상운송수단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단계”라고 전했다.
◎공감언론 뉴시스 jhc@newsis.com